윈도우 11 PC 파티션 나누기: 쉽고 빠른 가이드
목차
- 왜 PC 파티션을 나눠야 할까요?
- 파티션 나누기 전 알아둘 점
- 디스크 관리 도구를 이용한 파티션 나누기
- 3.1. 기존 파티션 축소하기
- 3.2. 새 단순 볼륨 만들기
- 명령 프롬프트를 이용한 파티션 나누기 (고급 사용자용)
- 4.1. Diskpart 실행 및 디스크 선택
- 4.2. 파티션 축소 및 생성
- 파티션 관리 후 주의사항
1. 왜 PC 파티션을 나눠야 할까요?
윈도우 11을 사용하는 많은 분들이 파티션을 나누지 않고 하나의 드라이브(주로 C: 드라이브)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파티션을 적절히 나누면 여러 가지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데이터의 안정성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우선, 운영체제와 개인 데이터를 분리하여 저장할 수 있습니다. 만약 윈도우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여 재설치를 해야 할 경우, 운영체제가 설치된 파티션만 포맷하면 되므로 다른 파티션에 저장된 중요한 사진, 문서, 영상 등의 개인 데이터는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예기치 않은 데이터 손실을 방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또한, 성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운영체제와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을 한 파티션에, 용량이 큰 게임이나 미디어 파일들을 다른 파티션에 저장하면, 시스템 드라이브의 단편화를 줄여 전반적인 PC 성능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파일 검색이나 프로그램 실행 속도도 미미하게나마 빨라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데이터 관리의 편리성을 들 수 있습니다. C: 드라이브는 운영체제와 시스템 파일이 주로 저장되므로, 다른 드라이브에 개인 파일을 분리하면 파일을 정리하고 백업하는 것이 훨씬 용이해집니다. 마치 옷장 서랍을 나누어 옷 종류별로 정리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2. 파티션 나누기 전 알아둘 점
파티션을 나누기 전에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준비 과정을 거쳐야 데이터 손실 없이 안전하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 백업입니다. 파티션 작업을 할 때는 예측할 수 없는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항상 존재합니다. 따라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기존 드라이브에 저장된 모든 중요한 데이터를 외장 하드 드라이브, USB 메모리, 클라우드 저장소 등 다른 저장 장치에 반드시 백업해야 합니다. 이 과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다음으로, 여유 공간 확인입니다. 파티션을 나누려면 기존 드라이브에 충분한 여유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500GB 드라이브를 200GB와 300GB로 나누고 싶다면, 현재 500GB 드라이브에 적어도 300GB 이상의 여유 공간이 있어야 200GB 파티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 파티션은 기존 파티션을 축소하여 새로운 공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관리자 권한이 필요합니다. 윈도우 11에서 디스크 관리 작업을 수행하려면 관리자 권한이 있는 계정으로 로그인해야 합니다. 일반 사용자 계정으로는 파티션 생성, 삭제, 크기 조정 등의 작업을 할 수 없습니다.
3. 디스크 관리 도구를 이용한 파티션 나누기
윈도우 11에서 파티션을 나누는 가장 쉽고 일반적인 방법은 내장된 '디스크 관리' 도구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특별한 프로그램 설치 없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디스크 관리 도구를 실행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시작 버튼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한 후, 나타나는 메뉴에서 '디스크 관리'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또는 윈도우 검색창에 '디스크 관리'라고 입력하여 실행할 수도 있습니다.
3.1. 기존 파티션 축소하기
디스크 관리 창이 열리면 현재 PC에 연결된 모든 디스크와 파티션 목록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C: 드라이브(혹은 파티션을 나누고자 하는 다른 드라이브)를 찾아야 합니다.
C: 드라이브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 후, '볼륨 축소'를 선택합니다. 이 과정은 새로운 파티션을 만들기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단계입니다. '볼륨 축소'를 선택하면 잠시 후 축소 가능한 공간을 계산합니다.
계산이 완료되면 '축소할 공간 입력(MB)'이라는 창이 나타납니다. 이곳에 새로 만들 파티션의 크기를 메가바이트(MB) 단위로 입력합니다. 예를 들어 100GB의 파티션을 만들고 싶다면 102400(100GB * 1024MB/GB)을 입력하면 됩니다. 너무 큰 숫자를 입력하면 축소가 불가능할 수 있으니, '축소 가능한 공간의 크기(MB)'를 참고하여 적절한 값을 입력합니다. 값을 입력한 후 '축소' 버튼을 클릭합니다.
축소 과정이 완료되면, 기존 파티션 옆에 '할당되지 않음'이라는 새로운 공간이 생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공간이 바로 새로운 파티션을 만들 수 있는 빈 공간입니다.
3.2. 새 단순 볼륨 만들기
이제 '할당되지 않음'으로 표시된 공간을 활용하여 새로운 파티션을 만들 차례입니다. '할당되지 않음' 공간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 후, '새 단순 볼륨'을 선택합니다. '새 단순 볼륨 마법사'가 시작됩니다.
마법사 화면에서 '다음' 버튼을 클릭합니다. '볼륨 크기 지정' 단계에서는 새로 만들 파티션의 크기를 설정합니다. 기본적으로 할당되지 않은 모든 공간이 최대로 설정되어 있으나, 필요하다면 여러 개의 파티션으로 나눌 수도 있습니다. 원하는 크기를 입력한 후 '다음'을 클릭합니다.
'드라이브 문자 할당 또는 경로 지정' 단계에서는 새로 만들 파티션에 할당될 드라이브 문자를 선택합니다. 기본적으로 다음 사용 가능한 문자가 자동으로 할당되지만, 원하는 문자가 있다면 목록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C: 다음인 D:나 E: 등으로 할당됩니다. '다음'을 클릭합니다.
'파티션 포맷' 단계에서는 새 파티션의 파일 시스템, 할당 단위 크기, 볼륨 레이블을 설정합니다. 파일 시스템은 NTFS로 설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할당 단위 크기는 '기본값'으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볼륨 레이블은 새로 만들 파티션의 이름을 지정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데이터', '게임', '백업' 등 원하는 이름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빠른 포맷 실행'에 체크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다음'을 클릭합니다.
모든 설정을 확인한 후 '마침' 버튼을 클릭하면 새로운 파티션 생성이 완료됩니다. 잠시 후 '내 PC' 또는 '파일 탐색기'에서 새로 생성된 드라이브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명령 프롬프트를 이용한 파티션 나누기 (고급 사용자용)
디스크 관리 도구 외에 명령 프롬프트(CMD)의 'Diskpart' 명령어를 사용하여 파티션을 나눌 수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디스크 관리 도구보다 더 세밀한 제어가 가능하지만, 명령어를 정확히 입력해야 하므로 컴퓨터 지식이 있는 고급 사용자에게 적합합니다. 잘못된 명령은 데이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명령 프롬프트를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해야 합니다. 윈도우 검색창에 'cmd'를 입력하고, '명령 프롬프트' 앱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한 후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을 선택합니다.
4.1. Diskpart 실행 및 디스크 선택
명령 프롬프트 창이 뜨면 diskpart를 입력하고 Enter를 누릅니다. Diskpart 프롬프트로 진입합니다.
다음으로, list disk를 입력하여 현재 시스템에 연결된 모든 디스크 목록을 확인합니다. 각 디스크에는 번호가 할당되어 있습니다. 파티션을 나누고자 하는 디스크의 번호를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디스크 0번에 파티션을 나누고 싶다면 select disk 0을 입력하고 Enter를 누릅니다.
선택한 디스크의 파티션 정보를 확인하려면 list partition을 입력합니다. 이 명령을 통해 현재 디스크의 파티션 구조와 각 파티션의 크기를 알 수 있습니다. C: 드라이브에 해당하는 파티션의 번호를 확인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큰 파티션입니다.)
4.2. 파티션 축소 및 생성
이제 선택한 파티션을 축소할 차례입니다. 예를 들어, 파티션 2번(C: 드라이브)을 축소하고 싶다면 select partition 2를 입력합니다.
그 다음 shrink desired=원하는_크기_MB minimum=최소_크기_MB 명령어를 사용하여 파티션을 축소합니다. '원하는_크기MB'에는 새로 생성할 파티션의 크기를 메가바이트 단위로 입력하고, '최소크기_MB'는 최소한으로 축소 가능한 공간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100GB를 축소하고 싶다면 shrink desired=102400을 입력합니다.
축소가 완료되면 list partition을 다시 입력하여 '할당되지 않음' 상태의 공간이 생성되었는지 확인합니다.
이제 이 할당되지 않은 공간에 새 파티션을 생성합니다. create partition primary size=새_파티션_크기_MB 명령어를 사용합니다. '새파티션크기_MB'에는 생성할 파티션의 크기를 입력합니다. 할당되지 않은 모든 공간을 사용하고 싶다면 create partition primary만 입력해도 됩니다.
새로운 파티션이 생성되면, format quick fs=ntfs label="새_파티션_이름" 명령어를 사용하여 파티션을 포맷합니다. fs=ntfs는 파일 시스템을 NTFS로 지정하고, label="새_파티션_이름"은 파티션의 이름을 지정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assign letter=드라이브_문자 명령어를 사용하여 새로 만든 파티션에 드라이브 문자를 할당합니다. 예를 들어 D: 드라이브로 할당하고 싶다면 assign letter=D를 입력합니다.
모든 작업이 끝나면 exit를 입력하여 Diskpart를 종료하고, 다시 exit를 입력하여 명령 프롬프트를 닫습니다. 이제 파일 탐색기에서 새로 생성된 드라이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파티션 관리 후 주의사항
파티션 나누기 작업을 완료한 후에는 몇 가지 사항을 기억해야 합니다.
첫째, 새로운 파티션에 데이터 저장입니다. 새로 생성된 파티션(예: D: 드라이브)에 중요한 개인 파일이나 용량이 큰 프로그램들을 저장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이렇게 해야 C: 드라이브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시스템 오류 시에도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둘째, 정기적인 백업입니다. 파티션을 나누는 것이 데이터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하드웨어 고장이나 바이러스 감염과 같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비하여 여전히 정기적인 백업은 필수적입니다. 외장 하드 드라이브나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활용하여 중요한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백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파티션 크기 변경 또는 삭제 시 주의입니다. 나중에 파티션의 크기를 변경하거나 삭제해야 할 경우, 반드시 해당 파티션의 모든 데이터를 백업한 후에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특히 시스템 파티션(C: 드라이브)과 관련된 작업은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윈도우 11에서 파티션을 나누는 것은 PC를 더욱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 가이드를 통해 쉽고 빠르게 파티션을 나누고, 더욱 쾌적한 PC 환경을 구축하시길 바랍니다.